📑 목차
1. 전통놀이 발야구의 뿌리, 우리 전통놀이에서 시작되다
전통놀이 발야구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우리 전통놀이의 현대적 변형입니다. 오늘날 학교 운동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발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공을 차고 달리며 팀워크를 겨루는 이 놀이는, 사실 과거 농촌 마을과 학교 운동장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한 놀이 문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발야구의 초기 형태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차공놀이’ 또는 ‘공차기 놀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야구처럼 복잡한 규칙이 없었고, 단순히 공을 발로 차서 멀리 보내고, 상대편이 그 공을 잡기 전에 정해진 구역을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놀이는 특별한 장비나 운동장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을의 공터나 논두렁, 학교 운동장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뛰어다니며, 공 하나로 하루 종일 웃고 떠들었습니다.

2. 발야구 초기 형태의 놀이 방법
초기의 발야구는 지금처럼 정식 경기 규칙이 있는 스포츠가 아니라, 아이들의 자율적인 놀이 형태였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불렸지만,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비슷했습니다.
① 준비물
- 천이나 고무로 만든 공 한 개
- 돌이나 나뭇가지로 표시한 ‘기지(베이스)’ 네 곳
- 두 팀으로 나뉜 아이들 (보통 5명~10명씩)
② 놀이 방법
- 공 차기 시작
- 공격팀의 첫 번째 선수가 공을 발로 찹니다.
- 공은 가능한 한 멀리 차야 하며, 수비팀은 공을 잡기 위해 달려갑니다.
- 달리기와 기지 돌기
- 공을 찬 선수는 수비팀이 공을 잡기 전에 1기지, 2기지, 3기지를 돌아 홈으로 돌아와야 점수를 얻습니다.
- 수비팀이 공을 잡아 홈으로 던지면, 공격자는 아웃됩니다.
- 공격과 수비 교대
- 세 번의 아웃이 나오면 공격과 수비를 교대합니다.
- 모든 팀원이 한 번씩 공을 차면 한 회가 끝납니다.
- 승부 결정
- 정해진 회차(보통 3~5회) 동안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합니다.
이 단순한 규칙 속에서도 아이들은 전략을 세우고, 서로 협력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3. 지역별로 달랐던 발야구의 초기 형태
발야구의 초기 형태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학교 운동장에서 ‘차공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공을 멀리 차는 것이 중요했고, 공을 잡는 대신 손으로 던져 맞히는 방식도 있었습니다.
- 농촌 지역에서는 논두렁이나 마을 공터에서 ‘공차기’로 불렸습니다. 돌멩이나 나뭇가지를 베이스로 삼았고, 공 대신 천을 뭉쳐 만든 주먹공을 사용했습니다.
- 전라도 지역에서는 ‘발야구’보다는 ‘차기놀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했습니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순서를 정하고, 웃음과 장난이 가득한 놀이로 발전했습니다.
- 경상도 지역에서는 규칙이 비교적 명확했습니다. 공을 잡은 수비팀이 홈으로 던져 공격자를 아웃시키는 등, 지금의 발야구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이처럼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즐겼지만, 공을 차고 달리며 함께 웃는 즐거움은 어디서나 같았습니다.
4. 발야구의 역사적 배경과 발전
발야구는 일제강점기 이후 서양식 야구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 야구는 장비가 비싸고 규칙이 복잡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를 단순화한 형태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발로 하는 야구’, 즉 발야구였습니다. 1950~60년대에는 학교 체육 시간이나 방과 후 놀이로 자리 잡았고, 1980년대 이후에는 정식 체육 활동으로 발전했습니다. 공의 재질이 고무로 바뀌고, 경기장 크기와 규칙이 표준화되면서 지금의 발야구 형태가 완성되었습니다.
| 구분 | 초기 발야구 | 현대 발야구 |
| 공의 재질 | 천, 고무, 천 조각 | 고무공, 플라스틱 공 |
| 경기장 | 마을 공터, 논두렁 | 학교 운동장, 체육관 |
| 규칙 | 단순한 자율 규칙 | 정식 경기 규칙 존재 |
| 참가 인원 | 5~10명 | 9~12명 |
| 목적 | 놀이와 친목 중심 | 체육 활동 및 경기 중심 |
이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듯, 발야구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놀이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5. 발야구가 가진 공동체적 의미
발야구의 초기 형태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공동체 놀이의 상징이었습니다.
첫째, 협동심과 팀워크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역할을 나누고, 공을 잡거나 던질 때 협력해야 했습니다.
둘째, 공정한 경쟁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승패가 명확했지만, 결과보다 과정의 즐거움이 더 중요했습니다.
셋째,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했습니다. 마을의 아이들이 함께 모여 놀면서 자연스럽게 친밀해지고, 세대 간 교류도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농번기 이후 마을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발야구를 즐기는 모습은, 공동체의 화합을 상징하는 풍경이었습니다.
6. 현대 사회에서의 발야구
오늘날 발야구는 여전히 학교 체육 시간과 동아리 활동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 체육 교육에서는 협동심과 운동 능력을 기르는 수업으로 활용되고,
- 인성 교육에서는 공정한 경쟁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또한 가족 단위의 체육대회나 지역 축제에서도 발야구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모 세대가 아이들과 함께 공을 차며 웃는 모습은,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행복을 이어주는 따뜻한 장면입니다.
7. 발야구가 남긴 추억과 가치
발야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세대의 추억이 담긴 놀이입니다. 운동장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며 공을 차던 기억, 친구들과 웃고 넘어지던 순간, 그리고 함께 승리를 외치던 그 기쁨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발야구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소통과 협동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는 소중한 놀이입니다.
공 하나로 모두가 하나가 되었던 그 시절의 따뜻한 정서가, 바로 발야구가 가진 진정한 가치입니다. 발야구의 초기 형태는 단순한 놀이였지만, 그 속에는 공동체의 웃음과 협동의 정신이 살아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그 시절의 발야구를 떠올린다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놀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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